교육부, 직업계고 지역 발전 돕는 ‘SOC’ 사업에 20개교 선정

직업계고가 지역사회에 공간·시설 제공
2000만원~1억원 지원 받아 수업 실시

[서울=뉴시스]성소의 기자 = 직업계 고등학교의 시설·자원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최대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사업에 총 20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중등직업교육 에스오시(S.O.C) 사업 선정 결과 20개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계 고등학교가 시설과 공간을 지역사회에 내어주고 이를 기업 유치·직업교육·심리상담 등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새로 도입된 이 사업은 ▲산학협력 특화 ▲지역사회 개방 ▲학습 및 정서 관리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유형별로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총 15개 시도에서 92개교가 신청했고 최종 20개교가 선정됐다.

산학협력 특화 학교는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전문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학교다. 각 학교는 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기업과 연계한 아이디어 발명과 창업 수업도 실시할 수 있다.

지역사회 개방 학교는 각 2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을 실시하고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곳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등도 실시한다.

학습 및 정서 관리 학교는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 동아리, 진로설계 등을 운영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관심을 제고하는 곳으로 각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학교는 위기 학생에 대한 학업 동기 유발과 심리 치유를 위한 적응 프로그램, 심리상담 등도 운영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에스오시(S.O.C.) 사업에 선정된 직업계고가 중등직업교육의 혁신을 선도해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중등직업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소의 기자(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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